(사)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하 생정연)은 정치스타트업 TO.정치(이하 투정)와 공동으로 6.13 지방선거 대비 개념투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방선거 투표독려 캠페인을 위해 투정이 특별히 제작한 ‘잘뽑았는가?’ 휴지를 들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6월 7일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대학교 학과 및 동아리를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의 모든 것’을 통해 모집한 결과 모집 1시간 만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준비된 1000개의 투표독려 휴지가 동이 났다. 휴지는 텀블벅 100% 달성 기념으로 생정원이 후원한다.
한정된 휴지 수량으로 인하여 댓글 및 공유수를 기준으로 선정한 결과 경기대 총학, 을지대 예닐곱,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경기대 영어여문학과, 서울대 교육학과, 한신대 흑백사진동아리, 경기대 경영학과, 서울여대 수학과, 광운대 전자정보공대, 숭실대 SALC, 경기대 환경에너지공학과, 성균관대 사회과학학생회, 수원대 사학과, 고려대 보건과대학생회, 국민대 경영정보학부가 선정됐다. 전주교육대 총학생회, 경기대 공과대학생회, 성신여대 정외과,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경희대학교 정경대 자유정신 동아리, 울산대학교 야구동아리 등도 참여를 약속했다.
대선과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다. 실제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17년 대선 투표율은 77.2%에 달한 반면,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56.8%에 그쳤다. 지방선거는 내 삶과 가장 밀접한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낮은 관심이 현실이다. 높은 투표율도 중요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아니다.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을 잘 살피고 지역과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후보를 뽑자는 의미로 기획된 캠페인이다.
생정연 이용모 공동대표(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한 번더 꼼꼼히 후보들을 살피고 투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생정연과 투정은 5월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1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된 ‘정책프리마켓’에 별도 부스를 설치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6월 2일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대학생정책연구단 myPOL’ 수료식에서 30명의 대학생들이 생활정책을 발표하며 이번 투표독려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발표한 생활정책은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을 통해 6.13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서강대학교 정치스타트업 투정(대표 김예인)이 기획한 ‘잘뽑았는가?’ 휴지 및 굿즈는 텀블벅에서 판매목표 100% 이상을 달성했다. 굿즈 판매를 통한 소정의 수익금은 당선자가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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