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구정 운영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고객만족도 측정 모형(PSCI)을 적용할 경우 종합만족도 점수 73점을 기록해 ‘우수’로 평가됐다.
서구는 구정 전반에 대한 주민 인식을 객관적‧종합적으로 수렴하고, 향후 구민 요구에 부응하는 구정운영 개선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KIR-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서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정만족도 조사를 했다.
▲정책분야 ▲공공서비스분야 ▲구정운영분야 ▲성과요소분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구청 민원실 서비스와 23개 행정복지센터 서비스를 평가한 공공 서비스 분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100점 만점 기준 구청 민원실 서비스는 77.5점, 23개 동 행정복지센터 평균 77.6점으로 모두 ‘높음’으로 나타났다.
공공서비스분야는 ‘친절성’, ‘쾌적성’, ‘신속성’, ‘공정성’, ‘전문성’, ‘편리성’을 평가항목으로 측정하였으며, 이중 ‘공정성’이 평균 78.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신속성’이 가장 낮은 76.4점으로 나타났다.
23개 동 행정복지센터 중 만족도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된 지역은 기성동 91.3점, 둔산3동 87.8점, 괴정동 86.7점, 월평2동 83점, 내동 82.4점으로 나타났고 이 외 지역도 최고 79.8점에서 최저 68.4점으로 모두 ‘높음’으로 평가됐다.
구정운영분야는 평균 71점으로 ‘높음’으로 평가되었는데, 구정 운영, 코로나19 대응, 적극행정 및 친절서비스 항목을 평가하였으며, 이중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가 72.8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무원 적극 행정 및 친절 서비스 69.2점, 구정 운영 69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구 8대 정책 분야별 평가에서는 환경·공원 분야가 69.5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예술·체육 분야가 68.1점, 복지·보건 분야 67.4점, 아동·여성 분야 67.7점, 도시개발 분야 67.6점, 지역경제 분야 67.4점 주민참여·소통 분야 67.2점, 청소년·교육 분야 67점으로 나타나 ‘높음’ 이상으로 평가됐다.
서구 주민으로서 자기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와 서구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 또한 각각 73.7점과 74.5점으로 모두 ‘높음’으로 평가했다.
서구에 계속 거주할 의사가 있는가를 물은 정주 의식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96.3%가 ‘계속 거주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타 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이전 이유로는 주거문제가 37.8%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또는 사업상 문제가 35.1%로 나타났다.
서구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8개 역점 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으로 ‘통학로 신설, LED바닥 신호등, 고원식 횡단보도 등 안전한 학교길 조성’ 사업이 1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관저다목적체육관, 월평도서관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이 15.6%, 도심속 황톳길 조성 14.5%,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13.6% 순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서구 구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신 구민들께 감사하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교통‧환경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