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삶은 언제나 예측 불허입니다. 배낭의 긴 인생을 끝내는 것도 주머니에 넣기 어렵고 힘들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이 찍히고 깜빡했다 이제야 뒤늦게 음악에 도전하는 시니어밴드 다다. 그들은 작은 소망과 희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남고니 님과 함께 만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남고니 님. 이번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이해하기로, 남고니 님은 아버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고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아코디언 연주자이셨던 아버님의 영향으로 일찍 음악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 형들이 하모니카 불고 통기타 치는 모습이 그렇게도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사춘기가 되면서는 일렉기타 매력에 푹 빠지게 되더군요 거의 매일 기타 연습만 했었었습니다. 방학 때는 하루 종일 10시간 이상 기타만 쳤던 [리치 블랙모어.. 잉위 맘스틴..] 거 같아요. 그때부터 제 꿈은 기타리스트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지금 남고님도 나이가 불혹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음악은 계속 진행형 인지, 계획이 있다면?
이제는 건강도 좋아지고 있고.. 다시 되찾는 삶을 그냥 의미 없이 흘려보내기에는 너무도 하루하루가 귀하고, 소중해서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한번 음악에 도전...!!! 늦깎이 나이로 좋은 분들과 함께 시니어 밴드 dadaband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니어밴드(다다)에 대해 좀 더 알려주신다면?
지금은 시니어 전성시대입니다.. 시니어밴드 다다는 50세 이상 연령층으로 보컬 소피아, 기타 남고니, 건반 마리, 베이스 기타 베키로 결성된 밴드입니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지역적으로 연주하며, 사회와 문화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니어들의 공간도. 문화도. 예술도, 음악도 너무도 부족합니다. 특히 음악은 젊은 사람들의 점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세를 살아가는 세상에 이렇다 할 시니어밴드 하나 없다면 말이 안 되죠. 마음은 아직 젊지만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공간도 아주 비좁습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중장년들도 광장에서, 또 공연장에서, 멋진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항상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라는 생각도 좋습니다. 삶에 여유와 슬픔이 있어도 이겨내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다” 밴드와 함께 음악을 만들며 더욱 많이 들었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