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개최에 대해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시는 이러한 정원도시 개념을 더욱 확장하여,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우리시는 계획적으로 정원도시로 조성되어 곳곳마다 쉽게 공원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으며, 공중정원(정부청사 옥상정원), 지상정원(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물빛정원(비단강) 등 우수한 정원 기반을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읍면지역까지 도시 전체가 정원인 정원도시로 만들고자 정원도시 로드맵을 수립, 정원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올해 9월 C.I.B 국제정원도시 인증을 받아 정원 속의 도시로서 국제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람회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로 설정했다”라며 “세대 간 단절,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가족’과 ‘정원’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접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람회 개최 시기와 기간은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간으로 정했으며,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며,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정원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전체 목표 방문객 수는 180만 명으로 잡았으며, 행사장 및 기반시설은 방문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 공중화장실, 식음시설,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충분히 준비하고, 입장권 금액과 권종, 할인 등의 기준은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박람회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450억 원이며, 국비, 시비, 자체 수입으로 계획하고 있고, 8월 중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재부 심사를 통해 승인되면 2025년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