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충남 경제의 미래 청사진과 추진전략을 담은 ‘충남경제발전전략’ 최종안이 밝혀졌다.
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경제발전전략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선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 중인 ‘충남경제발전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양승조 지사와 도 실·국장, 외부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경제발전전략 수립 경위 및 향후 계획 설명 △경제발전전략 최종안 발표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제시된 최종안은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5대 목표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균형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 △주민 참여형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지역 커뮤니티형 일·생활 균형 인프라 구축 △충남형 신 지역 자립 발전체계 구축 △사회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충남형 포용과 상생 환경 조성 △미래 경제·통일 대비 신 서해안 중심 산업·교통·물류 배후 지원 기능 강화 등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사람이 살기좋은 충남 △사람이 모이는 충남 △사람이 머무는 충남 △사람을 키우는 충남 △사람과 더부는 충남을 구현, 활력 넘치고 미래지향적인 도민 중심의 충남을 만들어 나아간다는 복안이다.
이번 충남경제발전전략은 특히 균형성장을 위해 충남을 북부권과 남부권, 서해안권, 내륙권, 연계권역 등 5개 기능권역으로 구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충남이 가진 무한한 해양자원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이끌어 나아간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미래 식량 자원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생산·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등 지역이 가진 특성을 고려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을 융복합해 새로운 소비 수요에 맞춘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고, 지역적으로도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치밀하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을 기회의 장으로 만들고,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다가온 번영의 기회를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은 수도권과 세종시가 인접해 있고,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중국과도 최단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제적 가치가 높은 생태관광 자원과 자동차, 전자, 석유화학, 철강 등 집적된 국가 주력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라며 “위기와 기회가 교차되는 지금, 우리의 강점을 살리고 난제들을 효과적으로 풀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